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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감각 기르기/영감미술관

[영감미술관] 캐릭터 푸드 아트 - 엄마표 캐릭터 도시락의 끝판왕

by 여백을쓰다 2020. 8. 27.

 

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오늘은 영감미술관 3번째 시간이네요. 지난 시간, 작은 피규어로 작은 세상을 보여줬던 '미니어쳐 캘린더'가 참 인상 깊었는데요. 오늘은 또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왔어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캐릭터 푸드아트

오늘 주제는 음식과 관련된 주제로 위에 이미지로 보시다시피 '캐릭터 푸드아트'와 관련된 주제랍니다. 우선 이미지 몇 장 보시고 본격적으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구요.

출처 - 인스타 @ etn.co_mam

 

아니, 지금 저게 실제 도시락이 맞나? 아니면 모형 아닌가? 할 정도의 퀄리티 아닌가요? 우리 푸드코트 앞에서 음식 고르기 전에 음식 모형 보면서 음식 고르잖아요. 전 그래서 처음에 이거 먹는 거 아닌 건 줄 알았어요.

 

근데, 진짜 먹는 거 맞구요. 도시락 맞구요. 저 위의 피카츄는 '계란 후라이'로 만든 도시락이 맞아요. 피카츄 꼬리, 손, 귀는 피망으로 만든 거구요. 위의 호빵맨도 마찬가지로 '계란 후라이'로 만든 거에요. 가히 충.격.적 비쥬얼. 바로 도시락을 가지고 새로운 아트를 만든 사람은 자녀 3명을 두고 있는 일본의 푸드 아티스트 'Etoni Mama'입니다.


어렸을 때 비벼먹었던 계란 밥

어렸을 때 혹시 기억하세요? 항상 엄마가 도시락 싸준다고 하면 계란후라이 해줄 때 기분 좋았었잖아요? 저는 기억에 남는게 도시락은 아니고 (왜냐하면 난 도시락 세대가 아니거든요 ㅎ) 집에서 계란 후라이 한 다음에 간장에 밥 비벼주는 거. 진짜 맛있었어요. 지금이야 전용 소스가 이렇게 나오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런 게 있지도 않았었죠.

 

계란에 밥 비벼먹을 때 좋은 간장소스

 

우리 엄마는 항상 이 오복간장에 밥을 비벼주셨다는.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있어요? 손?

 

저 빨간뚜껑 아직도 기억난다는

 

여하튼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이라는게 다 그런 거 같아요. 내 사랑스러운 자식들 밥 제대로 먹이겠다는 그 마음.


Etoni Mama

그런 의미에서 Etoni Mama도 똑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해요. 현재 11살, 9살, 7살의 세 자녀를 둔 엄마로써 좀 더 자녀의 도시락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과 특히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고이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시락 아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캐릭터 푸드아트가 있는 지 한 번 살펴보자구요.


 

계란후라이 아트

우선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계란후라이가 메인이 되는 푸드아트부터 알아볼게요. 여백이 보았을 때 가장 인기 있고 괜찮은 것들로 선별해보았어요.

 


1. 곰돌이 푸

사실 이 이미지보고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저 곰돌이 푸의 얼굴과 배를 계란후라이로 저렇게 이쁘게 표현할 수 있나요? 특히 곰돌이 푸의 피부색이 조금 찐한 노란색이잖아요? 그것도 지금 계란후라이를 어느 적도 익히느냐에 따라 반숙을 할 건 지 완숙 등을 고려해서 만들어서 아래와 같은 계란컬러가 나온 거겠죠. 더 놀라운 건 저기 비엔나 소시지에 꽂혀 있는 꿀벌.

캐릭터 푸드아트 - 곰돌이 푸

 

2. 도라에몽

이건 도라에몽. 식빵위에 올려진 계란 후라이를 도라에몽으로 표현한 건데, 도라에몽의 몸통은 김으로 한 것 같고 나머지는 도대체 무엇으로 표현했을까요? 너무나 이쁘다는

캐릭터 푸드아트 - 도라에몽

 

3. 도깨비 온옥

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소개에는 도깨비 온옥이라고 되어 있어요. 근데, 저 흘러내리는 것도 연출이겠죠? 맛있어보이는 소고기 볶음밥에 흐..

캐릭터 푸드아트 - 도깨비

 

4. 코로나 마스크와 3형제

최근에 올라와 있는 푸드아트인데 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계란후라이로 표현했더라구요. 아마 저 3명의 아이는 자신의 자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얼굴은 계란으로, 머리카락, 눈 등은 김으로, 머리와 마스크는 치즈의 종류에 따라 표현했네요. 정말 대단하신 분.

캐릭터 푸드아트 - 코로나 마스크


그 외 캐릭터 푸드아트

계란 후라이만 있는 줄 아셨다면 정말 지금부터는 더 놀라실 거에요. 더 어마어마한 푸드 아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계란후라이 이외에 다른 음식으로 표현한 아트들을 보여드릴게요.


1. 아보카도와 마이크 from 몬스터 주식회사

아보카도를 자르면 나타나는 마이크 (Mike).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나왔던 유며한 캐릭터죠. 살짝 징그러운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놀라운 디테일.

캐릭터 푸드아트 - 마이크

 

2. 꾸러기수비대 - 12지 동물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곤,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몽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이것만으로도 말 다했죠?저 노래 아는 사람, 나랑 같은 동년배. 크크.

캐릭터 푸드아트 - 12지 동물

 

3. 땅콩과 스누피, 찰리브라운 from 피너츠

이 분이 보통 내공이 아니란게, 땅콩이 'Peanuts'잖아요. 피너츠 하면 자동적으로 '스누피'가 떠오르고 '찰리브라운'이 떠오르죠. 저 얼굴에 그림은 도대체 무엇으로 표현한 건지 궁금하다는.

캐릭터 푸드아트 - 스누피 & 찰리브라운

 

4. 쿠키와 올라프 from 겨울왕국

귀여운 겨울왕국의 캐릭터 '올라프' 저는 처음에 이 사진을 보고 과연 무엇으로 만들었나 궁금했었는데, 아래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네요.

 


眉と目はクッキー。

코와 눈은 쿠키

枝は揚げパスタ。

가지는 튀김 파스타

鼻はさくらんぼ。

코는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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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 @etn.co_mam

 

 

그리고 저 옆에 눈 결정체 그려 놓은 디테일. 보면 볼수록 충격적.

캐릭터 푸드아트 - 올라프

 

5. 오뎅과 스타워즈

이 쯤 되면, 더 이상 설명의 무의미할 정도가 되어가고 있어요. 저 무에 콩으로 눈코, 이는 뭘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츄카바 얼굴 그대로에, 배춧잎은 요다에. 그리고 젓가락도 무슨 매직봉같이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것으로 준비. 이제는 소름이 들 정도.

캐릭터 푸드아트 - 스타워즈

 

이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캐릭터 푸드아트가 있으나, 그거 다 소개하려면 페이지 폭파될 거 같아서 그만하기로 할게요. 약 1000개의 캐릭터 푸드아트가 Etoni Mama 인스타그램으로 가시면 구경하실 수 있어요.

 


 

 

Etoni Mam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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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 @etn.co_mam

요리책: 子どもに伝えたい歳時記ごはん

출처 - 인스타 @etn.co_mam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단, 일본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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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영감미술관> 준비하면서 정말 예술세계의 끝은 과연 어디인지 궁금해요. 악보면 악보, 피규어면 피규어, 이제는 푸드까지. 다음 번엔 또 어떤 예술의 세계를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찾아올 지 저조차도 이제 예상이 안된다는. 저도 참 <영감미술관>을 통해 제 머리가 와장창 깨지는 느낌이랄까.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즐겁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릴게요. 다음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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