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 추천] 봄꽃으로 물든 계절에 듣는 재즈

봄이 왔다

3월이 되면서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봄이 금방 오는가 했더니 요 며칠은 또 추운 날씨가 살짝 지속되네요. 그럼에도 봄은 우리 마음에 이미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봄을 맞아 '여백을 쓰다'에서는 봄꽃을 주제로한 빈티지 재즈 플레이리스트와 instrumental piano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봄꽃정원에서의 티타임과 빈티지 재즈

우선 먼저 소개시켜 드리는 플레이리스트는 여백을 쓰다의 대표적 장르인 빈티지 재즈로 봄과 관련된 다양한 재즈곡들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출발은 '봄꽃의 정원'에서 출발했는데, 봄 시즌이 되면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봄내음 가득한 꽃들과 그 속에서 들려오는 재즈의 분위기가 생각났어요. 저 역시도 봄이나 가을이 되면 정원 (garden)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꽃 향기가 좋은 주변부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며 경치를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을 플레이리스트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트랙리스트

이번 선곡은 그래서 그에 맞게 봄과 관련된 유명한 빈티지 재즈 곡들로 채웠습니다. Suddeny It's Spring을 비롯하여 It Might As Well Be Spring, Lost April 및 April In Paris 등 봄을 대표하는 1940-60년대의 빈티지 재즈곡들입니다. 다만 같은 곡이라도 누가 불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백을 쓰다의 색깔에 맞게 It Might As Well Be Spring과 같은 곡들은 Sammy Kaye 버전과 Connie Francis의 버전 등을 삽입하였습니다. 

 

Tracklist

01. Jo Stafford & Gordon Macrae - When It's Springtime In The Rockies

02. Chris Connor - Suddenly It’s Spring

03. Kay Starr - It Happens Every Spring

04. Sammy Kaye - It Might As Well Be Spring

05. Larry Green - Spring Is Really Spring This Year

06. Nat King Cole - Lost April

07. Ella Fitzgerald -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08. Julie London - Spring Is Here

09. Freddy Martin - April In Paris

10. Bing Crosby - April Played The Fiddle

11. Nat King Cole - April Love

12. Margaret Whiting - April Showers

13. Jo Stafford - When April Comes Again

14. Blossom Dearie - They Say It's Spring

15. Peggy Lee - There'll Be Another Spring

16. Connie Francis - It Might As Well Be Spring

17. Jo Stafford - I'll Remember April

 

https://youtu.be/HDojtIHCk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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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에서 피어나는 봄, 재즈 연주회

그 다음 플레이리스트는 Instrumental 버전의 플레이리스트로 피아노가 메인 연주로 된 연주곡들을 모았습니다. 유튜브에 '봄 재즈'로만 검색하면 수만가지의 플리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꺼려하는 플리는 '봄'과 관련된 플리라고 하더라도 가볍고, 방방거리 느낌의 그런 곡들입니다. 사실 그런 플리가 봄을 상징하는 곡들이며, 또 청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그 가볍고 방방거리는 느낌의 곡들이 뭔가 완성도에서 하나가 빈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라는 얘기를 어렵사리 이야기하는군요)

 

트랙리스트

그래서 제가 준비한 봄 재즈 연주곡들은 Bill Evans와 같이 어느정도 깊이감 있는 피아노 터치를 들을 수 있으며, 한 없이 가벼운 그런 느낌을 배제한 곡들입니다. Bill Evans의 Waltz For Debby를 시작으로 Hank Jones의 Things Are so Pretty in the Spring을 지나 Eddie Higgins의 April in Torino 등 오히려 감도 깊은 봄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Tracklist

01. Bill Evans - Waltz For Debby (take 1)

02. Enrico Pieranunzi - Hello My Lovely

03. Red Garland - Spring Will Be a Little Late This Year

04. Hank Jones - Things Are so Pretty in the Spring

05. Dave Brubeck - In Your Own Sweet Day

06. Ahmad Jamal - Spring Is Here

07. Hector Milo Trio - Spring Waltz

08. Marc Henley Trio - April in Paris

09. Eddie Higgins - April in Torino

10. Kenny Barron - You must Believe in Spring

11. Joey Alexander - Promise of Spring

12. Bill Evans - Spring is Here

13. Bill Evans - It Might As Well Be Spring

 

https://youtu.be/wFvuN_Qkc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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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선정

봄이라는 테마에 맞게, 그리고 곡들의 분위기에 맞게 첫 번째 플리는 빈티지 이미지들을 꼴라쥬 형태로 제작하였으며, 두 번째 플리 역시 꼴라쥬 형태로 제작하였지만 첫 번째보다는 곡의 시대 흐름에 맞게 좀 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배경을 처리하였습니다. 참고로 해당 두 엽서는 이번 구독자 2만명 이벤트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준비되는 대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경화면은 아래 링크에서 33, 34번 엽서로 다운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배경화면 무료나눔] 플레이리스트 배경화면 다운로드 (계속 업뎃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