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 요즘 따라 더워져서 그런지 자꾸 저는 두통이 심해지네요. 저는 더운 걸 잘 못견뎌해서 날씨가 더워지면 항상 기운을 못차리겠더라구요. 저처럼 더위에 조금 약하신 분들은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요.
오늘은 오랜만에 지난 번 '봄' 시리즈에 이어서 '여름'에 어울리는 색감 예쁜 영화 3가지를 가지고 와보았어요. 그리고 지난 번처럼 각 영화에 맞게 제가 컬러 팔레트도 함께 만들어드릴게요. 혹시라도 '봄에 어울리는 색감 예쁜 영화'를 확인하지 못하신 분은 먼저 확인하고 오기!
봄에 어울리는 색감 예쁜 영화 Best 3
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컬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해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중이긴 하지만, 요즘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는 거 알고 몸으로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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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 BLU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 색감영화의 대표주자는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로 <콜미바이유어네임: Call me by your name>'이라는 영화인데요. 동성 간의 사랑도 화제가 되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색감이 정말 대박이었었죠. 특히 영화 시작부터 초록초록한 느낌과 빈티지한 색감이 합쳐진 것과 더불어 캘리그라피 스타일의 폰트는 정말 취저였어요.
대부분 여름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곳곳에 시원하고 푸르른 색감들이 참 와닿았는데요. 각 배우들의 패션도 시원했던 파란색 계열이었고, 대부분 오브제들도 초록 아니면 파란색이 많았지요. 특히 물 색감은 정말 에메랄드 빛의 파란 물은 너무나 오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영화의 느낌과 참 잘 어울렸어요.
여백의 컬러팔레트
colour palette motive image
본격적으로 두 주인공이 화해를 하면서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 바닷가에서의 장면으로 컬러를 담아보았어요. 푸르른 바다의 색과 더불어 에메랄드 빛의 파란색까지 오묘한 남자의 사랑을 표현했어요.
PURPLE
플로리다 프로젝트
두번째로 여러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는 바로 <플로리다 프로젝트: Florida Project>라는 영화입니다. 개봉한 2018년에 정말 수 많은 상을 휩쓸었던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현실은 암울하지만 밝은 색으로 표현한 영화에요. 특히 어린이들의 눈에 영화 속 배경 그대로 비현실적인 느낌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미국 빈민층의 현실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어요. 어린이 시선이라 그런지 영화의 색감들이 보라색을 중심으로 동화같이 알록달록 예쁜 색감들로 가득 차 있어요.
정말 개구진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요.
여백의 컬러팔레트
colour palette motive image
"무지개 끝엔 황금이 있대"
이번 컬러팔레트의 메인이 된 장면은 바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소녀 무니와 젠시의 대화 장면인데요. "무지개 끝엔 황금이 있대"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낸 바로 이 장면의 컬러를 뽑아보았어요.
OLIVE GREEN
문라이즈 킹덤
마지막 여름색감의 대표영화는 바로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인데요. 이 영화도 색감이 예쁜 영화라고 검색어에다가 치면, 색감 영화의 대표주자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만큼 유명한 색감영화의 대표주자입니다. 카키 스카우트인 '샘'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지'와의 이쁜 사랑을 색감으로 잘 표현하였죠. 과연 색감영화의 최고봉인 Wes Anderson 감독인 거 같아요. (부다페스트 호텔과 문라이즈 킹덤 모두 제작한 거 알고 계시지요?)
여백의 컬러팔레트
colour palette motive image
보통은 문라이즈 킹덤의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샘의 '망원경' 씬인데, 저는 오늘 다른 씬을 선택했어요. 무인도로 도망온 샘과 수지가 막 옷 벗고 춤을 추다가 키스하는 바로 그 장면을 오늘의 컬러팔레트 장면으로 선택했답니다.
아, 여기서 하나 보고 가실 것이 Wes Anderson 감독이 최근에 자신의 영화를 모아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영상 하나를 만들었더라구요. 정말 색감이 예쁜 영화들만 모아놓다보니까 넉 놓고 봤는데, 한 번 감상해보셔요.
어떠셨나요? 지난 봄과 관련된 영화들보다 뭔가 좀 더 푸르르고 색이 좀 다채롭지요?참 컬러라는 것은 뭐랄까 공부를 해도 끝도 없는 거 같아요. 특히 여러가지 컬러를 조합하는 것은 조금만 설정값을 다르게 해도 완전히 다른느낌으로 되니까요. 참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사계절 색감 영화 시리즈는 봄, 여름을 지나 가을에 다시 찾아올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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