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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감각 기르기/컬러

봄에 어울리는 색감 예쁜 영화 Best 3

by 여백을쓰다 2020. 8. 18.

 

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컬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해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중이긴 하지만, 요즘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는 거 알고 몸으로 느끼고 계시죠? 이제 정말 봄이 다가오나보아요. 그래서 오늘은 따스한 봄의 색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 3개를 추천드리려구요. 그리고 그에 맞는 제가 컬러팔레트도 만들어드릴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PINK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색감영화라고 하면 단연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Grand Budapest Hotel> 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파스텔 색감을 띄고 있는 이 영화는 봄의 색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분홍색'을 중심이 되는데요. 그러나 완전한 쨍한 분홍색이 아니라 톤 다운된 핑크색이랍니다. 3월은 봄이긴 하지만 아직 여전히 춥죠. 얼마 전에 눈까지 내렸잖아요. 그러한 초봄의 색감을 잘 표현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색감 예쁜 영화'로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최우선 순위로 네이버에서도 10점으로 추천하고 있는 영화랍니다.

 

네이버에서 '색감 예쁜 영화'로 검색하면 추천지수가 10이에요

 

얼마나 색감 이쁜지 영화의 색감을 한 번 살펴보시죠.

 

그리고 움직이는 짤들도 한 번 보세요. 색감 표현이 정말 미쳤...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ruVq&articleno=10

 

이미지로 보여드리긴 하지만 그걸로는 정말 부족하고, 실제로는 눈으로 영화를 봐야만 그 색감을 피부로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여백의 컬러팔레트

color palette motive image

 

알프스산맥 꼭대기에 위치한 최고급 핑크빛 호텔이지만, 영화 전체 분위기와 눈이 주는 느낌이 섞어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느낌으로 표현해보았어요.

여백이 직접 고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컬러팔레트

 


GREEN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포스터


본격적으로 봄이 되면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잖아요. 그처럼 영화 가득 초록빛깔이 가득한 영화가 있는데 바로 <마담 프루르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입니다. 주인공 '폴'의 아랫집에 살고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가 집 전체가 정원처럼 각종 식물과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싱그러운 초록색과 빈티지한 색감의 요소들이 정말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영화의 온통 초록초록함

 

영화 속 빈티지 오브제 및 색감

 

여백의 컬러팔레트

color palette motive image

 

주인공 '폴'이 처음으로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지금까지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그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색으로 표현해보았어요.

 


ROSE RED

그녀 (HER)

그녀 (HER) 포스터


마지막 봄 색깔이 가장 어울리는 영화는 <그녀: Her> 랍니다. 해당 영화는 분홍빛이 섞인 빨간색; 로즈레드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데요. 빨간색도 빨간색이지만 조커 연기를 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매번 입고 나왔던 셔츠의 색깔들이 참으로 다양했어요. 봄에 마치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다양한 컬러의 셔츠로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요.

다양한 그의 셔츠 컬러

 

어떨 땐 순수한 하얀색, 어떨 땐 상큼한 노란색, 어떨땐 정렬적인 빨간색 등 매번 입고 나왔던 그의 셔츠의 색을 통해 그의 심리상태도 엿볼 수 있었고, 그가 얼마나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어려워하는지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백의 컬러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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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터 사만다와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주인공 '테오도르'의 열정적인 사랑과 복잡한 감정을 녹여 컬러에 담아보았어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컬러팔레트에 추출한 색감이 영화의 장면과 의도를 잘 맞아떨어졌는지게 담겨졌나 모르겠어요. 비록 제가 색감은 정해드리긴 했지만, 영화를 한 번 쯤 보신 분들이라면기억에 남으시는 장면과 그 장면을 여러분만의 색감으로 담아보는게 훨씬 좋고, 더군다나 이게 색깔 감각을 올려주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한 3달 뒤에 '여름 색감이 물씬 나는 영화 Best 3'로 찾아올게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이며 앞으로 '여백을 쓰다'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다음시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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