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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여백이 쓰는 것들

심플한 블락 바디트리머 (레그 트리머); 남자 다리 숱 제거기

by 여백을쓰다 2020. 9. 3.

여백을 쓰다의 여백이에요.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거 같아요. 장마가 온다고 해놓고 장마가 온 게 맞는건지, 비가 전혀 오지 않고 있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질 거 같은 느낌. 오늘은 더울 때에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구요. 바로 바디 트리머에요. 여름철 되면 반바지 입고 하면 자연스레 털이 보이게 되는데, 지저분하잖아요? 그걸 자연스럽게 정리해주는 다리 숱 제거기에요.

 

요즘은 알다시피, 여자분들 뿐만 아니란 남자도 그루밍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 부위든 정리를 하죠. 특히 여름철에는 노출이 많이 되는 시기라서 더더욱이요. 저도 몸에 털이 많은 건 아니지만, 피부가 하얀 편이라 정리를 잘 안하게 되면 지저분해 보일 때가 있어서 예전부터 레그트리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게 오래되서 그런지 잘 밀리지 않고 균일하게 깎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기회에 괜찮은 거 사보자고 해서 산 게 또 여백스럽게 디자인이 예쁜 '블락 바디트리머'에요.

사실 블락 제품은 트리머 예전에 면도기로 알고 있었어요. 제가 워낙 29cm에 자주 들어가다보니 맨날 디자인 예쁜거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되

었던 제품이 아래 면도기였어요. 넘나 예뻐서, 구매할까 하다가 제가 피부가 약해서 혹시나 잘 안밀리다가 상처 많이날까 싶어서 구매하지 않았었거든요.

blak 면도기 넘 이쁘죠? 다음 번에 이거 사서 리뷰해야할 각?

 

보통, 바디트리머나 레그트리머 가격이 싸거든요. 올리브영 가도 2~3,000원 수준이고, 인터넷에서는 더 싸구요. 근데 요거는 가격이 8,900원이라 조금 가격이 있어요.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말끔하게 잘 깎이고 밀려요. 주문하면 아래와 같은 포장에 깔끔하게 와요. 컬러는 오렌지랑 블랙 두가지로 있는데, 저는 오렌지로 선택했어요. 패키지도 참 깔끔하죠?

블락 바디 트리머

 

BODY TRIMMER (바디 트리머): 왁싱과 쉐이빙 사이의 특별한 트리머. 참 카피 하나 맛깔나게 잘썼다.

 

요런 미니멀한 디자인에 딱 블레이드가 있어요. 설명서엔 길이를 유지하되 깔끔한 정리를 원하면 L (6~10mm), 길이까지 손질하여 더욱 깔끔한 모습을 원한다면 S (2~6mm)로 하라고 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아래쪽에 S와 L이라고 음각형태로 적혀 있어요.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라 엄청 가볍고 정말 예뻐요. 미니멀 그 자체.

 

진짜 옛날 레그 트리머랑 비교하면 너무나 다르죠? 옛날 건, 그냥 다리 숱 제거기로 부르고 새로운 애는 바디 트리머로 불러야 할 느낌.

 

바디 트리머 (레그트리머)와 함께 같이 온 설명서가 사실 더 재미져요. 일러스트로 다리 털 일러스트를 재미있게 표현해두었어요. 공간이 안되어서 다 찍진 못했지만 큰 종이에 발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거기에 다가 발을 살포시 올려놓고 거기서 다리 털을 이제 밀어주면 된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예요. 어떻게 보면 징그러울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표현을 잘 해두었어요. 저도 실제로 저기다가 발을 올려놓고 해보니 참 잘 밀리더라구요.

출처 - 블락 바디트리머 홈페이지

 

실제로 이전에 쓰던 거랑 비교해봤을 때 엄청 말끔하게 밀리는 거 같아요. 예전에 쓰던 건 뭐랄까 제대로 모든 길이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인데 (특히 L로 길이를 길게 했을 때는 잘 안 밀렸어요) 이건 L로 해도 깔끔하게 전반적으로 다 트리밍이 되니까 다리가 엄청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

요렇게 아래에서 윗쪽으로 쓸어올리듯이 커트 올리듯이 하면 샤샤샥

 

가격이 조금 다른 것들에 비해서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잘 정리되어서 다른 거 사서 실패하는 거보다야 낫지 않을까 생각들어요. 특히, 요렇게 아아래처럼 생긴 건 절대 사시면 안돼요. 완전 거의 밀리지도 않고 불량품 중에 최고 불량품. (개인 의견)

 

 

그리고 꼭 다리 뿐만 아니라도 다른 곳에 보기 좋지 않은 헤어도 말끔하게 정리해주기엔 이게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나저나 여기 사이트 배너 누가 만들었나요? 스타일 너무나 취저에요. (제가 디자인 한 줄.. )

출처 - 블락 바디트리머 공식 사이트

 

 

가끔 친구나 지인 들 중에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다며, 다리털 그냥 놔두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남자들이 매일 면도하듯이 마찬가지로 다른 부위도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오히려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인들은 다리도 피부가 하얀데 털도 갈색이고 얇은데 눈에 잘 안뛰거나, 반대로 피부가 까무잡잡하거나 해서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 동양인은 대체적으로 피부는 하얀데, 털은 검은색이잖아요. 그래서 더 눈에 잘 띄는 거 같아서 깔끔한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여하튼, 곧 더워지니 짧은 반팔에, 반바지는 이제 입지 않을 수 없는 시기가 되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매하셔서 이 참에 그루밍 스타트 해보시는 것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다음에 블락에서 면도기도 하나 구매해봐야겠어요. 안그래도 쉬크에서 질레트로 바꾼 게 맘에 안들어서 뭘로 바꿔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말예요.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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