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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여백이 쓰는 것들

아이폰SE2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ESR 엣지가드 케이스

by 여백을쓰다 2020. 9. 3.

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아이폰 SE2를 구매했었잖아요? 언박싱 영상 다들 보셨는지요? 저의 좀 다른 모습에 재밌으셨는지, 좋아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해요!

 

보통 휴대폰을 구매하면 휴대폰 액세서리도 사야하는데, 그 중 하나가 케이스잖아요? 오늘은 제가 산 아이폰 SE2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서 좀 살펴보려구요. 저는 왠만하면 케이스를 정말 잘 끼진 않는데요 (생폰유저). 그 중 하나가 케이스를 잘 떨어뜨리지 않기도 하고, 지금껏 4.7인치 이상으로는 휴대폰을 사본 적이 없어서 제 한 손 안에 모든 것들이 들어와서 그랬던 거 같아요. 물론 디자인이 예쁜 케이스가 있으면 가끔 끼우곤 하는 그냥 예쁘기만 하고 보호는 안되는 하드케이스?는 끼곤 했어요. 아래는 제가 예전에 커스텀해서 끼고 다녔던 케이스에요.

 

그런데, 작년에 정말 큰 사건이 하나 벌어졌던게 아내랑 밥 먹고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거기가 정말 동식물들이 많은 곳이고 천 주변이라 고라니도 많이 나타나고 그렇거든요?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숲 속에서 고라니가 튀어나오는 거에요?! 깜짝 놀라기도 했고, 옆에서 아내는 "고라니다. 고라니!!!" 이러면서 막 박수를 치다가 제 핸드폰을 건드려서 떨어지면서.. 제 휴대폰이 와장창 깨져버린..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 때 사실 액정을 바로 갈았어야 하는데 이 아이폰 SE2가 나올 때까지 약 1년 가까이를 깨진 상태 그대로 사용했어요. 그러면서 느낀게, 아 그래도 어느 정도 떨어뜨렸을 때 보호가 되는 케이스를 사야겠다는 맘을 먹고, 구매를 한 게 이 'ESR 엣지가드 케이스'입니다. 지금부터 같이 한 번 보아요.

 

주문은 일찍 했는데, 되게 많이 밀렸던 건지 거의 주문하고 보름 정도 지나서 받았어요. ESR 엣지가드 케이스는 뒷면이 없고 옆면만 둘러쌓여 있는 케이스에요.

ESR 엣지가드 케이스

 

근데 처음에 받았는데, 아이폰 9/8/7이라고 적혀 있어서 잘못 받은 줄 알았어요. 근데 껴보니까 아이폰 SE2용 맞더라구요. 스티커를 잘못 붙이신듯.

 

패키지 디자인은 그냥... 그랬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꺼내서 한 번 새 아이폰 SE2에다가 끼워볼까요?

 

박스 안에서 꺼내면 이렇게 ESR 케이스의 실체가 나와요. ESR 케이스랑, 설명서가 함께 있는데요. 사실 설명서는 별 필요가 없죠? 우리는 다들 휴대폰에서 만큼은 고수니까요.

ESR 엣지가드 케이스와 설명서

 

이렇게 생겼어요. ESR 엣지가드 케이스. 정말 미니멀하고 심플하죠? 전 군더더기 없는 이런게 제일 좋아요.

아이폰 SE2 ESR 엣지가드 케이스

 

케이스 안쪽에는 충격흡수 되는 고무 범퍼 (하얀색)이 있어요.

 

에티켓 모드 조절하는 부분만 뚫려 있고 나머지 볼륨 조절 버튼이라든지 오른쪽 버튼도 안 쪽에 부드러운 느낌의 원단?으로 검은색으로 덧대어져 있어요.

 

컬러는 제가 알기로 블랙이랑, 실버 있는데, 제 아이폰은 화이트이기 때문에 실버로 구매했죠. 아랫쪽 부분에 요렇게 ESR이라는 마크가 있어요.

ESR 케이스 마크

 

소재 자체가 가벼워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대요) 그런지 좋기도 하고 끼우기 쉽고 빼기 쉽도록 아래쪽 충전단자 부분은 이렇게 고무로 되어 있어서 쉽게 구겨져요. 하드케이스는 끼울 땐 쉬운데, 뺄 때 진짜 잘 안빼져서 정말 힘들었는데, 요거는 옆면만 둘러서 그런건지 정말 끼우기 편했어요.

 

이게 바로 케이스를 끼운 모습인데 어떠세요? 진짜 끼운거 같지도 않아요. 그냥 생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케이스 끼운 뒷면
엣지가드 케이스 끼운 모습

 

앞면은 검은색이라서 그런지 사알짝 옆에 하얀 띠가 보여서 이질감이 들기도 하지만 전혀 나쁘지 않은 디자인인거 같아요.

케이스 끼운 앞면

 

정말 미니멀하고 심플해서 뒷면만 보았을 땐 진짜 케이스를 한 건지 안 한건지 육안으로 봤을 때는 티가 안날 수도 있어요. 옆면도 그냥 이런 느낌이에요. 그립감은 근데 정말 생폰일 때보다는 살짝 두꺼워서 한 손 조작이 되긴 하지만 뭐랄까 살짝 불안하게 한손으로 잡히는 느낌? 제가 손이 큰 편인데, 대중교통에서 흔들거리는 상태에서 한 손 조작하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한 손 조작의 끝판왕은 잡스의 4.0인치 밖에 없는 듯)

케이스 끼운 옆면

 

조금 가까이서 살펴보면, 카메라 부분 쪽에는 다른 부분보다 사알짝 조금 더 나와 있어요. 딱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 만큼 혹은 아주 살짝 더 튀어나온 느낌 떨어뜨렸을 때 카메라 유리가 깨지지 말라고 그런 거 같아요.

 

이게 엣지 가드 케이스이고, 떨어뜨릴 때 엣지 (모서리)로 떨어지게 되면 충격이 흡수되면서 깨질 가능성이 덜한데,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고무 범퍼의 경우 아이폰 SE2 본체와 거의 동일해서 그냥 앞면, 혹은 뒷면 그대로 낙하하게 될 경우, 분명 이거는 안 깨진다고 보장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그냥 뒷면도 강화유리가 있는 걸로 샀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네요.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범퍼의 높이를 잘 보세요

 

그래도 일단 앞면에 제가 강화유리를 붙여 놓은 상태기 때문에 앞면과 옆면 등은 왠만해서는 잘 깨지지 않을거 같아요. 다만 뒷면은 정말 조심해야 겠어요.

 

그래도 여러가지 휴대폰 케이스 중에서 ESR 엣지가드 케이스가 쌩폰의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케이스를 끼우고 싶을 때는 하드 케이스 쓰고, 평소에는 영롱한 뒷면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싶거든요 전. 가뜩이나 유광이라 각도를 달리했을 때 빛나는 사과 느낌. 넘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도토리님 배경화면
너로 정했다

 

저처럼, 이렇게 생폰 느낌을 원하시거나 미니멀하고 심플한 케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ESR 엣지가드 케이스 한 번 써보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아이폰 SE2 모델 말고도 꽤나 있더라구요. 그럼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저는 6월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다시 만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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