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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여백이 쓰는 것들

이런 아이폰 SE2 언박싱 리뷰 봤어요? (아이폰 SE2 화이트 128GB)

by 여백을쓰다 2020. 9. 3.

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오늘은 지난 번 '미리보기'를 통해서 말씀드린 대로, 드디어 아이폰 SE2 언박싱 영상을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주에 사실 완성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생각할게 많아서 편집이 늦어졌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다 만들었어요. (거의 영혼을 갈아 만든 거 같네요.)

 

이번 아이폰 se2 언박싱 영상은 여러분들께서 기존에 많이 봐오셨던 그러한 언박싱 영상과는 많이 다르실 거에요. 보통 언박싱 영상을 진행하게 되면 포장을 뜯고, 스펙을 소개하고 기능을 소개하고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 것이 대부분일텐데요. 오늘 아이폰 se2 언박싱 영상은 여러분들께서 보시고 나신다면 무슨 말을 과연 하실 지 저 또한 너무나도 궁금해요. 그럼 시작해봅니다!


1. 언빡싱

 

총 4가지의 주제로 언빡싱 영상을 구성하였는데요.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정말 언빡싱에 관한 주제로 만들었어요. 저는 *팡에서 아이폰을 구매했구요. 그것도 오픈 되는 날 4월 29일인가? 4월 28일 오전 9시에 들어가서 1차로 구매했어요. 그래서 15%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요. 저는 원래 지금까지 아이폰을 총 4번 썼어요. 아이폰 4s, 아이폰 5s, 아이폰 6s, 그리고 오늘 아이폰 se2 이렇게요. 지금껏 항상 실버 아니면 스페이스 그레이를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용량은 128gb로 구매했어요. 그래서 실제 구매금액은 62만원 짜리를 52만원인가에 주고 샀었어요. 그래서 5월 6일 아침부터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폰 se2 언박싱

 

어떤 제품이든 택배를 언박싱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인거 같아요. 뜯고 나니까 이렇게 영롱할 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또 포장된 비닐? 혹은 포장지를 하나하나 벗겨내는 그 쾌감이란 더 짜릿하죠.

아이폰 se2 언박싱
아이폰 se2 언박싱

 

이번 영상에서는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시라고 언박싱 때 bgm을 깔지 않았어요. 이렇게 박스 여는 소리도 진짜 좋아요.

아이폰 se2 박스열기

 

박스를 열면 우선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와 함께 총 4가지의 내용이 나와요.

아이폰 사용을 환영합니다, 품질보증서, 핀, 그리고 필요없는 애플스티커.

 

그리고 드디어 아이폰 se 본체에요. 이번에 앞면은 화이트, 블랙, 레드 3컬러 모두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요. 이게 아이폰8의 재고를 재사용했다 안했다 말이 많던데 어쨌든 앞은 그렇고 뒷면은 이렇게 색감이 완전 백색에 가까운 흰색이에요. 그리고 유광입니다. 보통 좀 값이 나가는 폰은 무광으로 만들던데 확실히 아이폰 se2는 아이폰 계열 중에서도 보급형에 속하는 건지 유광이네요. 아쉽긴 하지만, 상관없어요!

아이폰 se2 앞면과 뒷면

 

그리고 나머지 박스에 들어 있는 액세서리들을 살펴보면, 충전플러그, 이어폰, 그리고 USB 케이블 이렇게 간단하고도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역시 사과스럽네요. 🍎

아이폰 se2 언박싱 - 충전플러그
아이폰 se2 언박싱 - 이어폰
아이폰 se2 언박싱 - USB 케이블

 

리얼 아이폰 se2 영상은 사실 여기까지구요. 본격적으로 이제 영상이 시작됩니다.


2. 돌리는 중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여백의 이상하고 엉뚱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어요. 우선 유심칩에 대한 내용이에요. 보통 새로운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의 유심칩을 끼워야 하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유심칩을 핀으로 빼는데 빼지지가 않는 거에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엔 블로그에서 다시 검색을 하고 난 뒤에 했더니 신기하게 빠지더라구요!

 

그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웃긴데, 그건 나중에 영상을 통해서 시청해주세요 ㅎㅎ


3. 시리야 메시지 보내

 

이제 유심칩을 꽂았으니 본격적으로 아이폰 se2 세팅을 시작해볼건데요. 먼저 아이폰 전원이 켜짐과 동시에 Hello가 나오게 되요.

 

그리고 언어설정으로 넘어가는데요, 언어설정이 끝나면 또 다른 설정이 이어져요. 특히 저는 6s를 쓰고 계속 써서 touch ID에 대한 어색함이 없는데 아이폰 10 이상 쓰시는 분들은 오랜만에 touch ID를 보셔서 조금 어색하셨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아이폰 se2 - 언어설정
아이폰 se2 - touch ID

 

그리고 어느 정도 지나면 이제 Siri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제가 계속 Siri테스트를 통과를 못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왜 그런건지, 계속 제 말을 인식 못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정말 처음에 아이폰 뽑기를 잘못한 줄 알았어요.

 

너무 안되서 시리에게 구박하고 욕하고 윽박지르고 구걸한 다음에 결국 시리의 마음을 얻었어요. 총 37번만에 성공했다는. 이 또한 과정이 정말 웃긴데, 텍스트로 보면 재미 없을 거 같으니까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

37번만에 성공한 아이폰se2 시리테스트


4. 붙이면 된다며?

 

이제 마지막 주제인데요. 아이폰 se2 설정을 다 끝내고 생각해보니 기존 6s에서 데이터를 안 옮겼더라구요. 이 데이터 이동을 시키기 위해서 찾아보던 중 요즘 아이폰은 자동으로 아이폰끼리 옆에 가져다가 대면 아이폰 자료가 바로 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정확하게는 '아이폰 migration'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낼름 아이폰을 옆에 같다 붙였는데, 이게 안되는거예요.

아이폰 se2 migration
아이폰 se2 migration

 

아무리 이걸 갖다붙여도 인식이 안되는 거에요. 알고봤더니 이거는 처음 세팅 단계 때 접촉을 해야지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참 이렇게 바보 같은지.

아이폰 se2 migration

 

결국, 초기화를 시키고 데이터 이동을 6s에서 se2로 완료했어요.

아이폰 se2 migration

 

근데 초기화를 했기 때문에 다시 세팅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또 문득 그 생각이 났어요. '시리야 메시지' 보내. 저는 결국 2번 째에도 여러번 반복하며 통과했는데 전보다는 적은 10번 만에 시리의 마음을 얻었어요. 하....


그렇게 해서 제 아이폰 se2 언박싱은 끝이 났네요. 저는 정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이렇게 기계에 문외한인지 몰랐어요. ㅎㅎ 제가 약간 구멍 같은 느낌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듣곤 했을 때 '아니'라고 그랬었는데, 영상을 찍고 보니 저는 정말 구멍인가 봅니다. 이번 영상은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실제로 영상을 보셔야 어떤 부분에서 유머러스한 지 아실 거에요.

 

 

오늘 낮에 갑자기 비가 많이 왔죠? 저는 진짜 그 때에 밖에 있었는데, 정말 옷을 싹 다 젖어서 엉망진창이 되었었네요. 감기는 안걸렸지만 말이에요. 혹시라도 갑작스러운 비 맞으신 분 있으시다면, 꼭 오늘은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본업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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