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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여백이 쓰는 것들

미니멀하고 심플한 '모니터 받침대'를 찾는다면?

by 여백을쓰다 2020. 8. 31.

안녕하세요. 오늘 벌써 주말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죠?

지난 한 주는 참 바빴던 것 같아요. 일도 많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고,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등. 그러다 보니 매일 포스팅도 못하고 유튜브도 못했다는. 돌아오는 주부터는 다시 힘내서 시작해보려구요.

오늘은 심플한 제품 하나를 알려드리려고요.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모니터 받침대'인데요. 사실 저는 키가 어느 정도 있어서인지 (82cm) 앉은키도 좀 높은 편이라 아무리 좋은 의자를 사고, 책상을 들여놓아도 모니터 눈높이가 제 눈높이보다 항상 낮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목이 뻐근한 편이에요. (일자목이기도 하고.. ) 우리들 같이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늘 거북목 이슈가 문제죠.

 

'모니터 받침대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안 샀던 이유가 디자인이... 제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항상 찾으면 이런 느낌이랄까.

검색하면 우선적으로 뜨는 원목받침대

 

원목도 어두운 원목 컬러가 아니라 항상 브라이트한 컬러에 가벼운 MDF 재질의 것들이 많고, 그게 아니라면.... 이런 사알짝은 IT 물씬의 느낌. PC방 느낌도 나면서.. 그래서 늘 나중에 찾아야지 하고 미뤘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그저께 인스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받침대가 딱 뜨는 거예요. 참, 이 인공지능이 얼마나 소름 끼치게 무서운지. 나보다도 내 맘을 더 잘 아는 인공지능.

바로 이 상품

 

그냥 별거 없이 깔끔하니 딱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디자인도 미니멀. 가격도 2만원 초반대라서 부담도 안되고 해서 바로 주문했죠. myroom 모니터 스탠드라고 하는데 '시스맥스'라고 오피스 용품 (오거나이저, 파일 정리함 등)으로 유명한 곳에서 만든 것이더라구요.

myroom 모니터 스탠드

 

실제로 포장을 뜯고 찍어보면 완전 흰색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사알짝 아이보리가 들어있는 화이트에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좀 어려워요.

 

뒷부분은 요렇게 선 같은 거 빼라고 해둔 구멍인가 보아요. 그냥 깔끔함 그 자체. 이제 공간에다가 설치를 해볼까요?

 

제 모니터 옆에 키우는 초록초록 반려 식물들. 햇빛 안 봐도 되는 꽤나 잘 자라는 식물들이긴 하지만, 필요할 땐 햇빛도 줘야 해요. 잘 자라고 있답니다.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 포스팅 하다가 찍은 사진

 

원래는 요런 상태였는데, 여기에 모니터 받침대를 올리게 되면

깔끔한 모니터 스탠드

 

요런 식으로 키보드랑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밑의 공간에 쏘옥 넣어버리면 되겠어요.

밑에서 보면 요런 느낌이에요.

 

음, 디자인이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심플하고 미니멀해서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그러한 '모니터 받침대'와는 다르게 너무나 좋았구요. 요즘은 모니터 스탠드에 기능적으로 USB 기능도 내장되어 있는 것들도 있는 데, 그러한 스탠드는 기본 7만원 이상은 주셔야 구매가 가능하고, 또 그러한 기능들이 들어가다 보니 깔끔한 느낌이 아무래도 덜하답니다.

시스맥스 마이룸 모니터 받침대 사이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게 내 키 높이와 잘 맞냐는 문제일 텐데, 하루 정도 써본 지금 괜찮은 거 같아요. 보통 모니터 받침대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높이가 기본 5cm - 8cm 정도 되거든요. 예전에 회사에서도 써봤었는데 그런 건 저한테 좀 낮은 경향이 있어서 여전히 책을 올리고 썼었거든요. 그런데 요거 같은 경우는 10.5cm라서 제 눈높이에서 살짝 위로 쳐다보는 느낌이라 좋아요. 물론 모니터 눈높이에 대해서는 딱 맞추거나 살짝 아래로 하는 것도 좋다고 하기도 하던데 장시간 일하다 보면 항상 눈이 아래로 쳐지게 되고 목이 빠지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목이 정말 아프니까 오히려 살짝 높이 있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한답니다.

출처 - 백년목 프로젝트

 

 

혹시라도 저처럼 심플하고 미니멀한 모니터 받침대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오늘은 여기까지고, 돌아오는 월요일부터는 좀 더 재미나고 유익한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남은 일요일 주말 잘 보내고, 우리는 내일 또 만나요. 공감과 댓글로 소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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