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백을 쓰다입니다. 지난주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근교로 바람 쐬러 나간 거 같더라구요. 저도 그중 한 명이었네요. 두물머리 갔다 왔는데 어쩜 그렇게 사람이 많은지. 마스크 낀 사람들로 가득.
오늘은 지난주 '미리보기' 게시판에 보여드렸던 '특별한 화이트데이 선물'인 카톡프로필 디자인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새 파일 만들기
늘 그렇듯 새 파일을 만들어야겠죠? 오늘은 모바일 사이즈 형태로 제작하기 위해서 FILE - NEW의 Mobile 탭으로 가주셔서 자신에게 맞는 모바일 사이즈를 선택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 핸드폰 기종을 고르면 안 되고 선물할 분의 휴대폰 기종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는 점! 알고 계시죠? ㅎㅎ
2. 사진 불러오기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작업할 사진을 열어볼게요. 여러분의 사진첩에 들어있는 가장 예쁜 여자친구 (혹은 아내)의 사진을 열어주세요. 내 눈에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진으로요.
여러 사진이 있겠지만 웬만하면 전신샷이 나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몸 쪽에 나중에 여러분들이 쓰고 싶은 메시지를 해시태그 형태로 표현할 예정이거든요.
3. 인물 누끼따기
이제 본격적으로 인물을 누끼따야 하는데요. 우선 빠른선택도구 (Quick Selection Tool)을 이용하여 크게 전체적으로 선택해 주세요.
그다음 위 쪽의 메뉴의 Select and Mask를 선택하여 좀 더 정교하게 누끼를 따보도록 할게요. 여러 기능 중에 왼쪽 두번째 툴인 'Refine Edge Tool'을 이용해서 머리카락 등 정교하게 누끼를 따보자구요.
그렇게 해도 사실 완벽하게 누끼가 따지진 않아요. 그럴 때는 마지막으로 Brush Tool을 이용해서 마무리해 주시면 되는데요.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크게 선택 영역을 잡을 때는 'Quick Selection Tool'
머리카락 등 정교한 부분 처리 'Refine Edge Tool'
나머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 마무리 'Brush Tool'
4. 도형 삽입 및 텍스트 넣기 (해시태그)
이제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넣어볼게요. 도형 툴 (Rectangel Tool)을 이용하여 몸 쪽에 테두리 (Stroke)만 있는 직사각형을 만들어주시고, 그 안에 사랑하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들로 채워보아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야
어떤 말이든 좋고 해시태그 형태로 # 채워보세요. 7-10개 정도로 채운 다음, 뒤쪽에도 도형을 삽입해서 유쾌하게 표현해보자구요. 너무 반듯한 형태의 도형은 재미없으니 Cmd+T (Free Transform: 자유변형)을 통해서 각도 등을 조절하면서 삐뚤빼뚤하게 표현해보는 거예요. 컬러 코드는 아래 이미지에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5. 빈티지 이미지 넣기
텍스트가 완료되었으면 이제 이미지를 몇 개 찾아서 넣어볼게요. 저는 오늘 컨셉이 빈티지 컨셉이므로 구글에서 아래와 같이 검색했어요.
vintage rose.png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들을 2-3개 찾아서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보세요. 특히 화이트데이니까 사탕도 하나 넣어주는게 좋을 거 같아서 아래와 같이 넣어보았어요. 어떻게 넣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머리띠 형태로 귀엽게 두 개 사탕을 만들어서 꽂아보았는데, 넘나 사랑스러웠다는...
그리고 추가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한 디자인을 할 때 중요한 건 일정한 톤인 거 같아요. 물론 컨셉 자체가 그렇지 않은 디자인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디자인은 한 디자인에 통일성이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들을 선택하실 때도 다양한 이미지 느낌이 아니라 일정한 톤 앤 매너를 갖춰야 하는 것이죠. 저는 빈티지 느낌이 물씬다는 이미지들로 채웠는데, 만약 아래와 같은 꽃이 난데없이 등장하면 얼마나 분위기가 심각해질까요?
6. 배경에 텍스트 넣기
마지막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소설 <어린왕자>의 유명한 워딩이 하나 있어요.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기뻐하기 시작할 거야.
이걸 불어로 좀 간지나게 넣어보려구요.
뒤쪽 배경으로 이렇게 넣어버리면, 짜잔! 완성
어떠셨나요? 이 정도면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할 거 같지 않나요?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하셔야 할 일을 알려드릴게요. 사진첩에 가셔서 사진 가지고 일주일 간 작업해서 14일 0시에 딱 보내는 거예요.
아마 이러한 화이트데이 선물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꽃, 향수, 캔디, 심지어는 달콤한 로맨틱 키스까지. 이런 것도 당연히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지만, 뭔가 좀 더 특별한 선물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분을 감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니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자세하게 하는 방법은 아래 영상을 통해서 올려두었으니 따라 해보시다가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릴 테니까요!
오늘도 제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과 댓글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디자인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니멀 포스터 디자인 (1) - 사회적 거리두기 x 특수기호 (0) | 2020.08.26 |
|---|---|
| 교회 느낌 안나게 디자인해서 교회단체티 소량주문하기 (3) | 2020.08.24 |
| 심플하고 세련되게 교회 주보 디자인하기 (3단 리플렛) (2) | 2020.08.21 |
| 심플한 골트래커 체크리스트 플래너 만드는 방법 (0) | 2020.08.16 |
| 포토샵으로 초간단 감성포스터 만들기 (0) | 2020.08.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