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 여백은 간만에 정말 많이 잠을 취한 거 같네요. 요즘 너무 바빠서 잠을 제대로 못 자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축축 처지더라구요. 여름에 제일 저는 힘이 없어진다는...
오늘은 그래서 저녁 느즈막히 커피나 마실 겸, 하남 미사리 쪽에 있는 카페 이볼브 (EVOLVE)에 갔어요. 여기는 예전에 파스타 팔던 곳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턴가 하남 미사의 핫플이 된 곳이지요. 쇼핑몰 하시는 분들이 되게 공간대여 하러 많이 오시기도 하고 루프탑이 있어서 애견동반카페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애견 출입이 안되는 거 같아요.
벌써 도착할 때즈음 되니까 벌써 해가 많이 졌더라구요.
그리고 입구에 보였던 귀여웠던 라떼 페인팅; 라떼는 말이야 ㅎㅎ Latte is horse.
입구부터 보이는 페인팅이에요. 뭔가 추상적인 느낌이 나는 페인팅
앞에 거울이 있는데 거울 앞에서 찍으면 요런 느낌? (체리는 요즘 유행하는 필터를 쓴 거에요)
매장 내에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저희는 바깥 테라스 공간에 자리를 했답니다. 그러면서 유리릍 통해서 내부를 찍어보았는데요. 정말 곳곳에 이쁜 페인팅들이 많았어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거 같아요. 다 추상화 느낌의 페인팅이에요. 이쁘죠?
하도 사진을 찍어대니까 옆에 오신 분들께서 사진 한 장만 찍어줄 수 없겠냐며, 혹시 사진 관련 일 하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화들짝 놀래서 '아니에요. 전혀 관계없답니다'라고 말했네요.
짝꿍과 수다를 열심히 떨고 있는데, 저희가 주문한 것들이 나왔어요. 저희가 시킨건 아인슈페너 아이스, 그리고 블루레몬에이드, 그리고 쇼콜라 타르트였어요.
쇼콜라타르트는 주문할 때 쇼케이스 안에는 이렇게 안되어 있었는데, 비쥬얼이 참 괜찮았어요. 먹어보니까 아인슈페너에 있는 크림과 비슷한 크림을 쓴건지 맛있었어요. 크림이랑 같이 찍어먹으니까 사르르 맛있었다는.
그리고 보니까 같이 제공된 팜플렛? 역시 예상했던 대로 미술체험, 그림체험 같은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주문할 때도 보니까 옆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더라구요. 클래스가 있나보아요. 다음에 시간 내서 한 번 해보아야겠어요. 2만원에 도구랑 음료까지 제공되는 거면 괜찮아보이는군요.
아무래도 카페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도 아마 클래스를 통해서 나온 작품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화장실 앞에 있던 동그라미 아크릴페인팅이 제일 이뻤던 거 같아요. 정문에 들어올 때 큰 캔버스 (사각형)으로 되어 있던 그 느낌과 똑같은데 사이즈와 캔버스 모양만 다른 듯.
그리고 느낌이 괜찮았던 건 노란색 의자와 딸기색 테이블과 각각의 빈티지한 느낌의 테이블보가 있었는데, 저는 요 딸기색이 더 취저에요.
다음에는 들릴 때는 여기서 페인팅 클래스를 신청해서 해봐야겠어요. 저도 아크릴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뭔가 재미있는 추억이 될 거 같아요. 컴퓨터로만 디자인 작업을 하다보니까 가끔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더라구요. 제가 듣기론 음료랑 디저트도 맛있지만, 여기 브런치가 그렇게 비쥬얼이 대박이고 맛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한 번 다음 번에 먹어 보는 걸로. 하남 미사리 (미사) 쪽으로 데이트 오실 분들은 카페 이볼브 (Evolve) 들려보셔요.
카페 이볼브
길 찾기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인스타그램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그나저나 로고가 참 맘에 들어요 :)
딱 카페의 컨셉인 아크릴페인팅의 느낌을 적절히 잘 표현한 거 같아요.
집에 가기 전에 찍은 하늘인데 참 이뻐서 공유해요. 뭔가 코발트 블루같은 색감이랄까.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일요일도 잘 보내세요 :) 또 만나요
'블로그 >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송리단길 만옥당, 개화기 느낌의 감성 가득 (0) | 2020.08.13 |
|---|---|
| 보아라제과 - 과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은 본연에 충실한 맛과 디자인 (0) | 2020.08.13 |
| 달고나 밀크티 성수 '카페 ㅊa' 솔직후기 및 미니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엿보기 (0) | 2020.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