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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카페

달고나 밀크티 성수 '카페 ㅊa' 솔직후기 및 미니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엿보기

by 여백을쓰다 2020. 8. 12.

 

작년 2019년 11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먹고 난 뒤로, 정말 순식간에 핫 플레이스가 되었던 곳 기억하시나요?

전지적참견시점

 

 

바로 카페 차 인데요. 저도 사실 이 방송이 나가고 일주일 뒤에 방문했었는데, 정말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돌아왔다가 이번에 성수갈 기회가 생겨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간판이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옆 쪽에 투명하게 ㅊa라고 쓰여있는데요, 독특한 감성이죠? 한글 치읓과 알파벳 a를 결합해서 만든 미니멀 하면서도 아주 인식되기 쉬운 로고 디자인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디자인은 예전에도 한 번 본 적이 있을 거에요. 예전에 유아인이 디자인한 티셔츠인데요. 각 유명한 도시를 표기한 디자인이었는데요. 이 또한 한글과 영어를 적절하게 믹스시켜서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카페 차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출처 - VOGUE

 

우선 밀크티 병 너무 이쁘게 생겼죠? 이것도 ㅁilktea라고 적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밀크티 맛을 더 궁금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출처 - 카페 ㅊa 인스타그램 (@cha_seongsu)

 

출처 - 카페 ㅊa 인스타그램 (@cha_seongsu)

 

원래는 밀크티, 커피, 드립차, 브런치, 그리고 기타로 나눠져 있었는데, 최근 방문했을 때는 아래와 같이 6가지 섹션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구요. 사진이 없어 아래와 같이 텍스트로 대신 할게요.


카페 ㅊa menu


01. ㄷalgona ㅁilktea (달고나 밀크티)

우유나 찻잎을 우린 물에 달고나를 얹은 밀크티입니다.

달고나 아쌈밀크티 5.0

달고나 오륜밀크티 5.0

달고나 화차밀크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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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classic ㅁilktea (클래식 밀크티)

우유와 찻잎, 당 이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쌈밀크티 5.0

오룡밀크티 5.0

화차밀크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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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coㅍee (커피)

발아과정에서 약 40%의 카페인이 감소된 발아원두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메리카노 5.5

라떼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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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ㅂeverage (음료)

카페인이 없는 음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달고나 밀크 5.0

흑당 밀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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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ㄷessert (디저트)

음료와 함께 곁들여 드실 수 있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달고나 푸딩 4.0

플레인 스콘 4.0

달고나 스콘 5.0

 

저는 그래서 달고나 아쌈밀크티와 라떼를 시켰는데요. 저기 뒤에 보이는 도구로 달고나를 부셔서 조각조각 올려주신답니다. 정확한 달고나의 색감을 위해 아래 사진은 no filter 처리하였으니 확인해보세요.

 

절대 달지 않은 달고나 밀크

이렇게 쉬지 않고 뒤에서 달고나를 끓여서 도구로 조각조각 내서 음료에 올려주시더라구요. 먹기 전에는 많이 달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정말 음료와 조화가 잘 되었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달아지는 느낌이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초코 관련 음료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달지 않으니 단 것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달고나가 만약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다면 추가 주문을 할 필요 없고 요청을 하시면 달고나를 무료로 더 준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앞에 보이는 달고나 스콘도 먹고 싶었지만, 점심으로 수제버거를 먹는 바람에 다음에 먹는 걸로. 눈 앞에 떡하니 있어서 정말 참기 어려웠답니다. ㅠ

 

여하튼 전참시 덕분에 드디어 달고나밀크티를 먹어보았는데요.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좀 있었고 (저는 평일방문, 15min 웨이팅), 생각보다 양이 조금 부족했지만, 기다린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생각보다 달지 않았한고 밀크티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한 번쯤은 꼭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가급적이면 주말을 피해 평일에 가시길 추천드려요.


카페 ㅊa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 달고나밀크티로 난리난 그 카페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오늘은 전참시에 이영자 달고나밀크티로 유명한 카페 ㅊa에 방문해보았는데요. 맛도 맛있지만 디자이너인 저로서는 특히 카페 차가 추구하는 미니멀 디자인, 즉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혹여나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디자인 하실 때 한글과 영어를 이쁘게 섞어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앞으로도 어느 장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더라고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디자인 인사이트적인 부분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간단히 따라해보았어요. :)

 

앞으로도 여백을 쓰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공감과 댓글 부탁드릴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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